자동차 리콜제 대폭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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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콜제도가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자동차제작사들이 판매감소등을 이유로 공개리콜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올해부터 리콜관련 제도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시민단체, 교통안전공단등이 참여하는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구성, 자동차 결함에 대한 보다 세밀한 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 결함과 관련된 정보수집을 위해 수신자부담 전용전화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반기중에 한국형 신차평가 기법및 항목을 확정하고 배기량 1천3백cc급 소형승용차와 레저용차량에 대한 충돌평가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각종 결함으로 리콜조치된 차량은 모두 54만4천여대였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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