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ITS용 주파수 상반기 분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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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27일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구축에 필요한 단거리 전용통신 및 차량 레이더용 주파수를 금년 상반기중 할당, 관련 서비스 및 산업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현재 도로공사에서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등에서 실험 운용중인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징수체제와 근거리 차량용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의 적정대역과 대역폭을 내달중 결정하고 주파수 사용조건 등을 마련, 조기에 분배키로 했다.

ITS란 도로와 차량 등 기존 교통체계와 최첨단 정보통신을 접목해 교통체증, 교통사고, 환경악화 등 도로교통 문제해결과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는 시스템이다.

정통부는 특히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징수 체제와 같은 ITS에 대해서는 5.8㎓대역의 주파수를 20㎒폭으로 분배하고, 별도 허가를 받지 않고 형식승인만으로 운용이 가능한 소출력 운용국 형태로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간 충돌방지 레이더와 같은 100-200m 범위내의 근거리용 레이더에 대해서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76㎓대역의 주파수를 할당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ITS의 무선분야에 필요한 신규 서비스중 통행료 자동징수 시스템이나 주차장 관리처럼 현재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기에 주파수를 분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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