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발명품', 아마존 닷컴 예약시작

중앙일보

입력

발명가 딘 카멘의 `신비의 발명품''이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웹사이트조차 그 상품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모르고 있다.

아마존 닷 컴(Amazon.com)은 ''잇(It)''과 `진저(Ginger)''라는 암호명을 갖고 있는 이 발명품에 대한 예약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으나 문제의 상품이 무엇인지, 가격이 얼마나 될 지 아무런 정보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웹사이트는 바퀴 위에 커다른 물음표(?)를 올려놓은 그림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격정보는 없습니다. 당신은 그러나 이 제품을 살 수 있으며, 우리는 배달에 앞서 e-메일을 통해 물건 값을 제시할 것입니다"라는 문구만 던지고 있다.

아마존은 또 네티즌들에게 "잘 모르긴 하지만 월가(街)의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이 딘 카멘의 발명품이 과거 세상에 나온 발명품이 첫 해 거둔 성과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카멘이 앞으로 5년내에 빌 게이츠를 추월하는 억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측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또 애플컴퓨터의 ''테크 구루'' 스티브 잡스도 이 발명품에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뉴 햄프셔의 데카연구개발사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카멘은 그러나 자신의 발명품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신비의 발명품이 냉각상태에서 압촉된 가스가 열을 받아 팽창할 때 동력을 사용하는 무공해 연소 스털링엔진을 장착한 스쿠터일 것으로 추측된다.

카멘은 앞서 이동용 신장투석기와 계단을 오를 수 있는 자동 휠체어를 발명하기도 했다.

한편 카멘이 고안해낸 발명품은 ''인사이드 닷 컴(Inside.com)''이 지난 9일 처음으로 공개, 세상에 알려졌는데 당시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판부는 발명품이야기를 쓴 작가 스티브 켐퍼와 25만달러에 독점 판권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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