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자니 데이먼 재계약 소식 外

중앙일보

입력

◆ 얼마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자니 데이먼이 팀과 710만달러에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데이먼은 올 시즌이 끝나면 박찬호처럼 자유계약선수의 신분을 얻는다. 최정상급의 1번타자로 손꼽히고 있는 데이먼은 지난 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4백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투수 제임스 볼드윈과 1루수 폴 코너코와의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복잡한 연봉조정절차를 피하게 됐다. 볼드윈은 1년간 595만달러이며, 코너코는 2년간 610만달러를 받는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의 제1선발로 기용됐던 볼드윈은 어깨부상에도 불구하고 14승(7패, 4.65)을 올리며 비교적 선전했다. 이 계약에는 45만달러의 인센티브도 붙어 있는데 투구이닝이 1백이닝을 넘길 경우 5만달러, 180이닝을 넘길 경우 20만달러, 200이닝을 넘길 경우 20만달러를 차례로 받게 된다.

급격한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코너코는 한때 LA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던 선수. 코너코는 제프 쇼 트레이드 때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가, 1999년 다시 마이크 캐머룬과 맞트레이드되어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298 21홈런 97타점.

◆ 한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주력선수 네 명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중견수 앤드류 존스에 대해 애틀란타는 640만달러를 제안했지만, 존스는 82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존스는 지난 해 타율 .303 36홈런 104타점을 올리며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 마무리투수 존 로커는 구단 제시액보다 108만달러가 더 많은 298만달러, 2루수 퀼비오 베라스는 110만달러가 많은 450만달러, 선발투수 케빈 밀우드는 80만달러가 많은 39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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