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풍산마이크로텍, 적정가 1천8백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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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리드프레임 전문생산업체 풍산마이크로텍은 꾸준한 실적에도 불구, 전공정재료에 비해 성장잠재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투자증권은 풍산마이크로텍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반도체용 리드프레임제조방식중 풍산이 택하고 있는 스템핑방식은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에칭방식에 비해 수익성이 낮으며 반도체 후공정재료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역시 5∼7%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현지법인의 적자로 지분법 평가손실이 큰데다 지급보증 및 담보제공관계에 있어 풍산마이크로텍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LG투자증권은 풍산마이크로텍이 모기업인 풍산으로부터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점, 수출비중이 93%에 달하고 있어 환율이 상승하면 수익구조가 호전될 수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풍산마이크로텍이 국내와 동남아 반도체업체와 꾸준한 거래를 유지해오고 비교적 재무상태가 우수하다는 점, 그리고 코스닥 반도체업종의 업종평균 주가수익비율을 적용, 적정주가를 1천800원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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