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스타 암스트롱, 프랑스 비난

중앙일보

입력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일주도로사이클대회) 2회 우승자인 '인간승리의 주인공'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프랑스 언론과 체육계를 비난하고 나섰다.

암스트롱은 17일(한국시간) 미국일간지 USA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프랑스식 의심증과 도핑테스트의 광란에 시달리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있는 대회가 프랑스에서 열린다는 것은 불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자신이 투르 드 프랑스를 포함,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 불참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스위스 투어 참가를 위해 초반 레이스에만 출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스트롱은 지난해 암 투병 중에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하며 찬사를 받았지만 이후 프랑스 언론과 체육계는 그가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고 암스트롱은 이를 부인해 왔다. (투산<미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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