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지르콤 7억4천만달러에 인수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칩 생산업체인 미국 인텔이 무선 네트워킹 장비를 만드는 지르콤을 7억4천8백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CNN방송.로이터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인텔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지르콤을 인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르콤의 주식 전부를 주당 25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현재 지르콤의 주가는 18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인텔의 마크 크리스텐슨 부사장은 "지르콤 인수로 모바일 기기를 기업의 유.뮤선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네트워크용 모뎀과 어댑터를 생산하는 지르콤은 지난해 4분기 1억2천만달러의 매출에 2백46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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