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인티즌, 모두 유료화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포털업체인 인티즌(http://www.intizen.com)은 콘텐츠.e-메일.홈페이지.동영상 등 4개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넷 포털업체가 주요 서비스를 모두 유료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티즌은 영화.만화 등 3백90개 콘텐츠를 유료화하고,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해온 홈페이지는 무료서비스의 용량을 30메가에서 12메가로 줄이고 기본형(50메가, 월 5천5백원)과 프리미엄형(1백메가, 월 1만1천원) 등 두 개의 유료상품을 내놓았다.

e-메일도 무료서비스 용량을 30메가에서 10메가로 대폭 축소하고 50메가는 월 3천3백원, 1백메가는 월 1만1천원을 받기로 했으며 결혼식.돌잔치를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돈을 받고 CD 등에 담아주는 동영상서비스도 실시한다.

공병호 사장은 "유료화만이 닷컴기업의 살길이라고 판단, 콘텐츠부터 홈페이지까지 망라한 종합적인 유료 서비스를 준비했다" 면서 "현재 유료화 비율이 서비스의 50%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80~9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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