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재즈, 안방서 레이커스 눌러

중앙일보

입력

유타 재즈가 14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백11 - 1백3으로 승리했다.

16년 동안 손발을 맞춘 재즈의 존 스탁턴.칼 말론 노장 콤비가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듀오 섀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에 한 수 가르쳤다.

지난 시즌 득점랭킹 1위 오닐과 올시즌 1위 브라이언트는 팀내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라이벌로 지내고 있다.

스탁턴과 말론은 41득점.14리바운드.14어시스트를 합작해 레이커스의 젊은 슈퍼스타 콤비에 기록상으로는 뒤졌다.

그러나 동료들에게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으며 젊은 후배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에는 15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재즈는 후보 재크 본이 12득점, 노장 존 스탁스가 21득점하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재즈는 올시즌 레이커스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오닐(30득점)과 브라이언트(27득점)는 평소만큼 대량 득점했지만 둘의 득점 경쟁에 동료들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서부지구 태평양조 1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 14일 전적
뉴욕 91-78 포틀랜드
피닉스 103-86 댈러스
인디애나 87-71 마이애미
애틀랜타 108-88 LA 클리퍼스
올랜도 111-94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100-83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84-81 휴스턴
밀워키 115-81 뉴저지
유타 111-103 LA 레이커스
밴쿠버 119-107 클리블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