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 등록종목 '휘파람'

중앙일보

입력

최근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 종목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코스닥 신규등록 49개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백12.8%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인 3.6%의 31배나 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9월에 신규로 등록한 9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평균 1백93.7%나 됐고 11월 등록기업은 1백43.7%, 12월 기업은 76.2%였다.

올들어 지난 11일까지의 신규 등록기업 17개사는 83.8%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아즈텍WB가 8백46%로 가장 높았고 인츠커뮤니티 5백18.2%, 가야전자 4백89.4%, 엔피케이 3백99.1%, 이글벳 2백83.9%, 벨로체 2백69.6%, 엔씨커뮤니티 2백19.1%, 코웰시스넷 1백96.6%, 타프시스템 1백65.2% 등이었다.

이들 종목은 코스닥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공모가가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바이어블.오리콤.더존디지털웨어.삼천당제약.이젠텍.화림모드.포스데이타 등 7개사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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