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도서관, 인터넷 사료 500만점 수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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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도서관이 11일 미 역사를 망라한 디지털 자료 500만 점 수집 목표를 달성, 1994년 건국 200주년 기념으로 설정한 `아메리칸 메모리(American Memory)'' 사업을 마무리했다.

자료들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청량 음료 TV 광고 까지 미국역사를 보여주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야구 경기:1887-1914''와 `태평양 북동부 지역 인디언'' 등과 같은 프로그램 91편도 구비돼 있다.

역대 대통령 영상 자료는 그로버 클리블랜드로 부터 처음으로 필름에 생활을 공개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까지 수록하고 있고, 워싱턴과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등의 자료도 열람이 가능하다.

자료들은 한 달 평균 1천800만명의 컴퓨터 유저들이 접속하는 인터넷(http://www.loc.gov)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아메리칸 메모리 사업에는 의회 예산 1천500만달러와 민간 기부금 4천500만달러 등 6천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코카 콜라사(社)는 지난 50년간의 TV 광고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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