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인터넷 인구, 5년내 미국 추월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온라인 인구가 5년 이내에 미국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주피터 리서치''가 11일 전망했다.

주피터 리서치는 전세계 인터넷 인구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36%에서 2005년에는 24%로 줄어드는 반면 아.태지역의 비중은 3분의 1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피터 리서치는 미국의 온라인 인구 비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닷컴기업들은 여전히 미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피터 리서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들의 3분의 2가 범세계적인 온라인 마켓을 공략할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인터넷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작회사 설립 또는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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