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콜 금리 2월께 인하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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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빠르면 2월께 콜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두세차례에 걸쳐 추가로 0.5∼0.7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항진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1월중 급격한 실물 경기 둔화세가 나타나고 물가 안정 조짐이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만간 콜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또 정부의 회사채 인수 방침으로 인해 신용경색이 완화되는 중에 콜금리를 인하할 경우 정책효과가 증대된다는 점을 2월중 금리 인하 요인으로 덧붙였다.

그는 콜 금리를 인하할 경우 국고채 금리는 단기간 동반 하락하지만 이미 역마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저금리에 대한 부담때문에 결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월중 콜 금리 인하는 회사채 시장이 채권시장의 관심을 받게 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윤 연구위원은 이번 콜 금리 동결 효과에 대해 선취매 매물로 인한 채권 금리 반등폭은 제한적이고 지난 IMF와 대우사태 이후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가 거의 끊어진만큼 증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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