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팬들에게 '디아블로3' 요구했다가 …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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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현, AJ 트위터 캡쳐]

디아블로3와 관련된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들의 트위터 글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디아블로3 한정판을 구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유키스의 멤버들은 디아블로 한정판을 갖고 싶다는 트위터 글을 수차례 게재했다. 14일 멤버 수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가자마자 컴퓨터 사야지. 디아블로를 위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한정판은 구하기 어려운건가" "여기는 뉴욕... 디아블로3 한정판ㅠㅠ"이라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다른 멤버가 팬들로부터 한정판을 선물 받고 자랑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이를 리트윗하며 자신은 받지 못해 아쉬운듯 "휴..."라고 코멘트했다. 그러자 한 팬이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사드리고 싶지만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라고 멘션을 보냈다. 그러나 17일 새벽 그는 "드디어! 고맙습니다!"라며 팬으로부터 선물 받은 한정판을 들고 셀카를 찍어 공개했다.

같은 팀 멤버 AJ는 수현보다 더 먼저 팬에게 선물 받았다. "오전 9시면 비행기 안에서 한국으로 날아가고 있을 때네" "오프라인은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사려는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구매 방법 좀 알려주세요. 살 수 있는 거 맞죠?" 등 디아블로3 한정판을 계속해 언급하며 글을 남겼다. 결국 팬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된 AJ는 "이거 구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저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 것도 구해주신 분 감사해요"라며 인증샷을 올렸다.

또다른 아이돌 그룹 SS501의 멤버인 김형준 역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디아블로3 한정판 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며 노골적으로 선물을 요구하는 듯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예 대놓고 사달라고 말하는 것 같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요구하는 듯한 글을 올리는 모습이 보기 안좋다 " "아이돌이 자신의 인기를 이렇게 악용하는 것 옳지 못한 것 같다" 등 해당 멤버들을 향해 비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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