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천년〉중국 수출

중앙일보

입력

(주)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의 온라인게임〈천년〉이 중국 및 홍콩 시장으로 진출해 본격적인 중화권 전역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5일〈천년〉대만 서비스 업체인 세인트허밋과 계약금 20만 달러에 매월 매출액의 25%를 로얄티로 지급 받는 조건으로 게임 서비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천년〉이 대만 시장에 진출한지 2개월여 만에 동시접속자 2,800명, 회원가입자 60,000명을 확보하는 등 시장 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무협의 본고장인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흥행성이 있다고 판단한 양사가 시장 선점은 물론 향후 중화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회선 및 서버 환경에 특히 많은 영향을 받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감안 게임 서버를 북경을 포함한 5~6개 대도시에 각각 설치하여 운영상의 문제를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금년을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의 원년으로 잡은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계약 외에도 〈마지막 왕국1, 2〉,〈미르의 전설1, 2〉등 자사의 온라인게임 중 금년 내에 최소 2개 이상의 게임을 중국시장에 추가하고,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폴 수출 계약 및 서비스를 통해 해외시장에서만 2000년 총 매출 62억원에 육박하는 50억의 매출(2001년 총 매출목표 18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및 홍콩에서도 서비스 명칭은 변경 없이 '千年(천년)'으로 사용된다.

액토즈소프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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