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중반 오렌지 삼총사의 뒤를 이어 베르캄프, 클라이베르트,셰도르프, 다비드스, 데부르 형제등과 함께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핀란드의 영웅 야리 리트마넨(Jari Litmanen)이 리버풀에 새둥지를 트게 됐다.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 바르셀로나 감독 루이스 반 할에 의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리트마넨은 99-00 시즌에는 그럭저럭 자기 몫을 다해냈지만, 세라 페레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 팀에서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게 되었다.
시즌 이전부터 방출설이 나도는 등 일찌감치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짐작이 되었던 그는 결국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가장 적합한 리그라고 할 수 있는 프리미어 리그를 택하게 된 것.
이로써 리버풀은 마이클 오웬, 에밀 헤스키, 로비 파울러와 함께 리트마넨이 가세하게 되어 막강한 포워드 진영을 갖추게 되었다. 게다가 리트마넨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이 가능한 선수여서 팀 전력에 큰 힘이 되어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리트마넨의 영입으로 인해 로비 파울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동안 첼시등으로 이적설이 나돌던 파울러의 미래는 요지경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