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150~200만 배럴 감산합의

중앙일보

입력

[쿠웨이트 AP=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국제 원유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하루 1백50만∼2백만배럴 정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알사바 석유장관이 6일 밝혔다.

알사바 장관은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의장으로부터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쿠웨이트 국영통신에 밝혔다.

이라크의 아메르 모하메드 라시드 석유장관도 “OPEC의 감산 조치에 따라 국제 원유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제 원유가격은 지난해 8월 배럴당 3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현재 2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OPEC 석유장관들은 오는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열 예정이다.O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유가의 하향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네번에 걸쳐 증산 조치를 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