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2호 대덕 벤처 투자조합 결성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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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할 `제 2호 대덕벤처투자조합''이 내년 1월 말 결성된다.

대전시는 올해 대덕밸리 선포식(9월 28일)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 1월 마지막 주에 창업투자회사, 시, 시중은행 등과 함께 200억-300억원 규모의 `제 2호 대덕벤처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곧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서를 접수, 업무집행 조합원을 선정한 뒤 곧바로 2호 투자조합을 결성,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 자금을 앞으로 5년간 대전에 본사를 둔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자금이 소진되면 곧바로 새로운 투자조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한기술투자와 신보창업투자 등 국내 상당수 창업투자회사들이 대덕밸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이 투자조합의 업무집행 조합원에 적극 참여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며 "투자조합이 계획대로 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한국종합기술금융(65억원 출자)과 충청하나은행(15억원) 등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제 1호 대덕벤처투자조합''을 결정하고 올해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 현재까지 45억원의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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