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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골드뱅크 3연패 탈출, 삼보 6연패

중앙일보

입력

박성배 5방의 3점슛으로 승리 일등공신

골드뱅크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기사회생 했고 삼보는 반대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골드뱅크는 30일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 2000-2001 애니콜배 프로농구 삼보와의 경기에서 삼성에서 이적한 박성배의 활약으로 난적 삼보에 87-85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골드뱅크의 박성배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점 슛 5개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합격 점을 받았고 매덕스는 28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경기 초반 골드뱅크는 매덕스와 킴부르, 현주엽 등으로 제공권을 장악했고 정인교의 외곽슛 호조에 힘입어 29-21로 1쿼터를 마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쿼터에서 삼보는 연패탈출을 위해 허벅지 부상중인 허재까지 투입하며 반격에 나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시켰다.

삼보는 3쿼터까지 골드뱅크의 주득점인 매덕스가 파울트러블로 나간 사이 57-45로 점수차를 벌이며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골드뱅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에 들어서 ‘아적생’ 박성배가 3점슛과 매덕스의 슛 등으로 종료 7분을 남기고 69-67로 전세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팀은 역전에 역전을 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즐겁게 했다.

골드뱅크는 종료 3분 여를 남기로 매덕스의 3점슛을 포함 연속 7득점을 하며 달아났고 정인교가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쐐기 중거리포로 힘의 우위 속에 삼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보는 와센버그가 25점, 신기성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아깝게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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