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은행별 투입규모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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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30일 한빛은행 등 6개 부실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규모를 확정했다.

예보는 우선 이들 은행의 BIS 비율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빛은행에대해 2조7천644억원, 서울은행 6천108억원, 평화은행 2천730억원, 경남은행 2천590억원, 광주은행 1천704억원, 제주은행 531억원 등 모두 4조1천307억원을 연내 투입키로 했다.

예보는 또 부실채권 정리 지원 등을 위해 내년중 한빛 1조8천776억원, 평화 3천389억원, 광주 2천731억원, 서울 2천216억원,제주 1천651억원, 경남 940억원 등 2조9천703억원을 은행별 경영개선실태 등을 감안해 추가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는 한빛 4조6천420억원, 서울 8천324억원, 평화 6천119억원, 광주 4천435억원, 경남 3천530억원, 제주 2천182억원 등 모두 7조1천10억원이다.

정부는 6개은행이 경영개선이행각서(MOU)체결에 필요한 노조동의서를 예보에 제출한 데 이어 평화.경남.광주.제주은행 등 4개 은행노조가 금융산업노조 탈퇴방침을 표명함에 따라 이르면 이날중 1단계 공적자금 4조1천307억원을 해당은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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