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그리고 중국인 그 다음으로 많이 찾는 분들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해외에서 교포분들이 많이 주문하기도 하시구요.“ 참 재미있는 반찬집이다. 서울 광장 시장 안 사거리에 위치한 반찬 전문점 ‘홍림(洪林)’. 이 집은 2대에 걸쳐서 60년동안 반찬만을 고집스럽게, 그리고 정직하게 만들어 판매하는 집이다. “이름의 ‘홍림(洪林)’은 저의 어머님과 저의 애정이 담긴 이름입니다. 어머님의 성이 ‘홍’ 씨시고, 제가 ‘임‘씨거든요. 그래서 ‘홍림(洪林)’이라고 지었습니다. 다른 가게하고는 이름부터가 좀 남다른 거지요‘. 대표 임덕진 사장의 설명이다. 후덕한 인심이 넘쳐 보이는 미소가 인상적인 ‘홍림(洪林)’의 사장님은 최고의 재료와 선택이야 말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강조한다. “고춧가루가 1근에 25000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재료를 고집하지요. 더 좋은 게 있으면 그 재료를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맛의 기본은 정직한 재료에 있거든요.”
말씀하시는 내내 해외에 배송해야 할 반찬들을 포장하느라 분주한 임 대표. ‘홍림(洪林)’의 반찬들은 50여 가지에 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다. 그리고 명란젓, 창란젓 등의 젓갈류와 우리의 채소들을 맛있게 숙성시켜서 담근 깻잎, 고들빼기. 마늘쫑 등의 나물류도 15가지에 달한다.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이들 반찬들은 그 어떤 것도 인기 없는 품목이 없다고. 그 비결을 물어봤다. “맛은 기본이지요. 하지만 백화점이나 마트와는 차별화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이지요. 서로 다정 하게 얘기하면서 맛의 비결도 설명하고 재료도 설명해드리고, 그러다 보면 그 분은 또 다시 찾아오십니다. 정이 통한 거지요. 정직한 정이 느껴진 거지요. ” 그래서 반찬 전문점 ‘홍림(洪林)’에는 단골이 많다. 특히 해외 유명 배우들이 와본 다음에는 가족들과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고.가게안의 다양한 사진들이 그것을 증명해 주는 듯 했다. “올해 오신 외국분들을 좀 찍어봤습니다. 200여장 되지요.” 이중에는 7~8년 된 단골도 많다는 것이 임대표의 설명이다. 바다건너까지 그 인심과 정 그리고 맛을 인정 받은 반찬 전문점 ‘홍림(洪林)’! 세계적인 반찬 전문점이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 문의 : 02 2276 1751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2012 맛있는 밥상- 광장시장 맛집]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일품인 홍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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