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극장, 관람료 인상키로

중앙일보

입력

서울의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와 CGV강변이 오는 23일부터 극장관람료를 현행 6천원에서 7천원으로 전격 인상키로 했다.

서울극장을 비롯한 CGV분당 등 대형극장들도 두 극장의 요금인상을 시작으로 일
제히 관람료를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한동안 관람료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과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일부극장들이 지난 5년간 동결돼 온 극장관람료를 7천원으로 인상하려
다 관객들의 반발에 직면해 무위에 그친 바 있다.

메가박스측은 "관람료가 5년간 동결돼 있었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에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CGV 관계자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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