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공부방 ‘맛차’가 찾아갑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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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사랑나눔 맛차’가 지난 3월 노량진 공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고 있다.

농심은 ‘사랑나눔 맛차’로 찾아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캠핑카 형식을 빌려 설계된 이 맛차에는 농심에서 생산된 라면·스낵·음료 등이 최대 60인분까지 실려 있다. 전국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는 이 맛차는 농심이 식품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08년 처음 시작됐다.

맛차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인기다. 올해 어린이날에도 맛차는 먹을거리를 가득 싣고 어린이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날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 앞에 서있는 맛차를 찾아가면 누구나 농심의 과자, 음료 세트를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평소 맛차는 주 3회 운행된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좋아 지역 아동센터나 공부방·보육원에서 매달 수백여 건의 방문 요청 전화가 걸려온다. 맛차는 이들 복지시설을 찾아가 저소득층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농심 제품을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풍선으로 장난감도 만들어 주고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퀴즈 풀이 시간도 갖는다.

농심 사회공헌담당 이현근 부장은 “농심의 나눔 철학은 가족의 사랑과 행복에서부터 출발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느 곳이든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자는 게 농심 임직원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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