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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마이클럽닷컴(MiClub.com) 이진민 부사장

중앙일보

입력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변화의 물결이 출렁거렸던 IT업계. 올 한해를 ''이슈의 도가니로'' 로 장식했던 9개 대표 분야 전문가들의 목소리 또한 그러한 사실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사이트들이 봇물을 이루었던 한해이기도. ''마이클럽닷컴'' 의 이진민 부사장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10대 뉴스는 역시''국내 여성 포탈 시장 급성장''이다. 아래는 그녀가 꼽은 올해 핫뉴스들이다. <편집자주>
▶마이클럽닷컴 이진민 부사장국내 여성 포털 시장 급성장
‘선영아 사랑해’로 유명한 마이클럽 닷컴을 비롯 참신한 기획과 여성의 섬세한 시각을 앞세운 40여개 여성 포털들은, 타깃 그룹을 세분화하여 컨텐츠를 차별화하고, 구매의사 결정권자인 여성들을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이끌어내며 이제는 전문 포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닷컴 위기론 대두
올해 초만 해도 우리 경제의 꿈이었던 닷컴과 벤처기업은 이제 위기론을 넘어 몰락론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닷컴의 위기가 옥석을 가려내는 계기라고도 할 수 있는 반면 아예 건실한 닷컴 기업들 역시 돌 값으로 치부하고 마는 풍토를 낳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무선 인터넷 시대의 도래
‘무선’ 인터넷은 종전의 유선 인터넷보다 더 빠른 속도로 대중에게 보급되고 있다. 이들 휴대전화에 표준화된 웹 브라우저만 심어 준다면, 크게 추가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막대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을 것으로 보이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e-메일을 열어 보는 ‘습관성’ 네티즌들에게, 무선 인터넷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인 것처럼 보인다.

아마존 성패 논란
아마존 관계자들은 매출액이 크게 성장한 점을 주목해 줄 것과 당분간 적자를 감수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이익을 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흑자가 되는 그 시점이 언제가 될 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아마존의 존폐는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온라인 음악 공유 파일 냅스터 폐쇄 판결
현재 냅스터 측은 폐쇄 판결에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냅스터의 운영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냅스터 재판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온라인상의 저작권 침해개념을 규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여겨지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Korea.com’ 출범
도메인 인수 시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Korea.com이 9월 26일 본격 출범했다. 전체적인 인터넷 발전 단계로 볼 때 지금이 초기단계에 속하나 국내 포털 시장은 이미 선두와 후위그룹이 명확하게 구분돼 Korea.com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재편이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생각이다.

아이러브스쿨 M&A 파동
500억원 정도의 시장 가치가 예상되었던 아이러브스쿨은 추석 직전 사실상 금양의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야후코리아의 아이러브스쿨 인수협상은 무산되었다. 이렇게 국내 최대의 포털 업체와 최고 화제의 커뮤니티 사이트간의 결합은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백지영 동영상 파문과 사이버 테러
최근 <백지영 동영상> 파문은 문명의 이기이자 흉기인 인터넷의 위력을 새삼 절감케 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나 인격 존중은 인터넷을 등에 업은 대중의 ''말초적 호기심''과 ''훔쳐보기 욕망''에 치여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다.

한글 도메인 논란
지난 10일 서비스 개시 후 각 사이트들의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등록자가 폭주했고 10일만에 10만 여 개가 등록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고가의 도메인이 매물로 등장하는 등 `한글 도메인 매매''가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들 인터넷 서점에 납품 거부
단행본 출판사들의 납품 거부로 영업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될 ‘예스24’나 ‘알라딘’ ‘와우북’ 등 온라인 서점의 강력하게 반발하였다. 현재 이들 온라인 서점 업체들은 인터넷서점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화해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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