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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얼럿 2! 4년만에 다시 울리는 게임계의 적생경보 [3]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어때.. 개성이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지 않나?

레드얼롯2에 등장하는 각 나라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연합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는 소비에트 연방국들이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보면 2 종족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레드얼롯1을 해본 게이머라면 잘 알겠지만 지상전은 강력한 화력을 가진 소련군이 해상과 공중은 연합군이 강하다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2편에서는 1편에서 보여 주었던 불균형적인 힘을 상당히 보완하였다.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강하다고 말할 수 없이 각 나라별로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천적관계나 특수 유닛들의 등장으로 다양한 전술의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1편에서 통했던 개때 탱크 러쉬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낡은 전술이 되어 버린 것이다.

현재 필자가 쓰고 있는 글이 공략 집이 아닌 리뷰 이므로 미션을 분석하는 대신 두 팀의 유닛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면서 분석해 볼까 한다.

연합군 유닛들

보병 유닛

GI

연합군의 가장 기초적인 유닛이다. 하지만 이들의 위력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않된다. 스타에서도 마린이나 저글링을 무시할 수 없듯 이들의 위력은 게임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GI 는 보병유닛은 소련군의 보병유닛과 비교하여 한가지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일반 보병과 똑같다가 더블 클릭을 해주면 작은 참호를 파면서 고정이 된다. 이렇게 변신을 하게되면 사정거리와 방어력, 공격력이 증가하게 된다. 이동은 불가능하지만 그만큼의 공격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일단 고정이 되면 탱크에도 깔리지 않게 되고 개때 도 충분히 막을 수 있게된다. 초반 기지를 방어하거나 보병 러쉬를 감행할 때 자주 쓰인다. 소련군의 보병보다 상당히 강력하며 이동속도가 상당히 느린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엔지니어

레드얼롯2에서도 없어지지 않은 한가지 악명 높은 전법이 있다. 들어 봤나. 이름하여 엔지니어 러쉬라고.. 레드얼롯2에서도 힘들게 건설한 적군의 건물을 엔지니어 한명으로 가볍게 먹어 치울 수 있다. 그러나 초반 기지방어가 상대적으로 강화되어 예전처럼 엔지니어의 침투가 쉽지 않은 편이다. 이들은 적 건물의 점령 이외에도 아군 건물 수리와 교량 건설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군견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유닛이다. 이 개 몇 마리만 있으면 왠 만한 보병 몇 부대도 걱정 없다. 군견은 가격도 싸고 이동속도도 좋아 초반기지 방어 및 보병 공략을 위해 반드시 생산해야 하는 유닛이다. 별도의 사료 값이나 밥값이 들지 않으니 충분히 생산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게임 중반이나 후반에도 전장에 반드시 데리고 다니면 그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로켓보병

보병 유닛 중 유일하게 대공, 대지 모두 공격이 가능한 유닛이다. 초반 생산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생산해두면 그만큼의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사속도도 좋고 공격력도 좋으며 무엇보다 초반 보병 러쉬나 탱크를 막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공방어 유닛이나 전차에겐 상당히 약한 편이다.

스파이

레드얼롯1편에 등장했던 유닛과 별반 차이는 없다. 적군에게는 상대방 보병유닛으로 보이며 적군의 건물에도 자유자재로 침투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주요임무는 상대 기지에 침투하여 전력을 차단하거나 적군 위치파악, 현재 생산하고 있는 유닛정보, 핵미사일 발사 저지 등이다. 대량생산을 할 필요성은 없는 유닛이며 중반이후에나 여력이 있으면 생산하기를 권한다.

크로노 군단

연합군의 기술 중에 크로노라는 특수 기술이 있다. 크로노란 기술은 순간 이동을 기본으로 하는 기술로서 사용하는 유저에 따라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크로노 군단을 상대방의 유닛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진 보병 유닛이다.

탄냐

레드얼롯의 팬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최고의 여 전사. 탄냐가 다시 돌아왔다. 탄냐를 생각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이 쌍권총과 폭탄일 것이다. 탄냐는 최고의 특수요원으로서 일당 백의 위용을 자랑하는 유닛이다. 만일 본인인 메인 기지에 방어를 제대로 해놓지 않았다면 탄냐는 당신 기지 심장부로 파고들어 기지를 혼자서 초토화시킬지 모른다. 아름다운 것에는 독이 숨겨져 있듯 미모만을 가지고 탄냐를 우습게 봤다가 큰코다칠 것이다. 레드얼롯2에서 탄냐는 해상에서 수영도 가능해져 해상침투 임무까지도 완벽히 수행해 낼 수 있게 되었다.

네이비 씰

미국 최고의 정예 전투 요원하면 뭐니뭐니 네이비 씰일 것이다. 연합군 보병의 꽃으로서 어떤 보병으로도 이기기 힘든 유닛이 바로 네이비 씰이다. 탄냐라면 맞짱이 가능하겠지만 일반 보병이나 똥개로는 접근조차 허용이 불가능한 유닛이다. 해상과 육상을 자신의 집 드나들 듯 마음껏 움직이며 건물에 폭탄도 설치가 가능한 만능 유닛이다.

차량 유닛

크로노 굴착기

일반적인 밥차(자원수집 차량)와는 차원이 다른 유닛이다. 이 유닛은 자원을 모은 다음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크로노 기술을 이용하여 자원 정제소로 순간 이동을 한다. 그러므로 자원을 모은 다음 정제소로 돌아오는 시간을 최대한 아낄 수 있어 자원수집을 최대한 빨리 할 수 있게되었다. 자체 공격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항시 보호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즐리 탱크

연합군 기갑유닛 중 초기 유닛이다. 레드얼롯1편에 나왔던 연합군 탱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반 자원관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대량생산도 가능한 유닛이다. 그리즐리 탱크는 게임내내 필요한 유닛으로서 이들의 활용방도에 따라 게임의 승패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포신의 단발 포신이며 보병에겐 조금 취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

I.F.V.

로켓포를 기본 장착하고 있는 유닛으로 보병이 탑승 가능하다. 일반 보병유닛을 태우면 소총이 발사되고 엔지니어를 태우면 수리차량으로 변신하게 된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대량 생산은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수리차량으로 변신시켜 항시 전장을 데리고 다니면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리즘 탱크

연합군의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박사가 발명한 프리즘기술을 적용한 최신혜 탱크로서 엄청난 위력을 자랑한다. 프리즘 탱크는 빛을 이용한 공격을 하는데 프리즘의 위력은 건물을 공격할 때 그 빛을 발하게 된다. 왠만한 방어 건물들은 한방에 날라 가게 되며 큰 건물도 두 방 정도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프리즘 탱크만으로 적들의 유닛을 공격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항시 다른 유닛과 같이 다니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프리즘의 기술은 공격포인트 부분뿐만 아니라 그 주위도 공격의 영향을 받아 모든 것을 초토화를 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유닛이다.

MCV

건설 기지를 건설 할 수 있는 차량유닛으로 수리소 건설 이후 생산이 가능하다. 초반 멀티기지를 건설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유닛이니 멀티타이밍을 잘 결정하여 생산을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생산가격이 비싸니까..

미라지 탱크

신감각 개념을 가진 최신 유닛이다. 보통 때는 나무로 보이고 공격 시에만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매복이나 기습에 상당히 유용한 유닛이다. 미라지 탱크의 포탄은 화염성이 있기 때문에 보병유닛들은 한방에 사라지게 된다. 중반 프리즘 탱크와 조합을 이룬다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공중 유닛

해리어

그 유명한 해리어 전투기가 드디어 레드얼롯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아주 약한 폭격기 정도로 변형되었다. 한번 공격시 한발의 미사일만 발사하며 다시 공격기지로 돌아와 재장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생산가격에 비해서 공격력이 그리 높지 않아 많은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이트호크

기본적인 수송 유닛으로 많은 보병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송이 가능하다. 헬기이기 때문에 어떤 지형에도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특수 보병 유닛을 수송할 때 많이 쓰이는 유닛이다.

해상 유닛

수륙양용차

지상, 해상 모두 수송이 가능한 유닛이며 차량 유닛을 수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륙작전에 많이 쓰이며 주로 해상수송 시 많이 쓰이고 있다.

구축함

소련군 잠수함의 킬러이며 지상, 해상 모두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유닛이다. 구축함에는 한 대의 항공유닛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은 해상 유닛들을 공격하는데 쓰인다. 그리고 한문의 포대가 설치되어 있어 지상 공격도 가능하다. 특히 항공모함과 조합을 이루어 공격을 한다면 아마 막기 힘들 정도의 위력을 보여 줄 것이다.

이지스 순양함

순양함이라고 해서 다 같은 순양함은 아니다. 이지스 순양함은 대공요격 전문 순양함이다. 그러므로 지상 공격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이지스 순양함의 주된 임무는 미사일 요격이다. 소련의 드레드 노트의 지대공 미사일 요격과 V3 미사일 요격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대공 방어 유닛으로는 따라 올 유닛이 없을 정도이다.

항공모함

스타의 캐리어가 레드얼롯2에서도 등장한다. 무슨 말이냐고 바로 연합군 항공모함을 가르쳐 하는 말이다. 항고모함의 위력은 캐리어 위력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항공모함은 해상, 지상 모두 공격이 가능하며 4대의 전투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비행기가 요격 당해도 자동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생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체 생산비용이 유닛 중 가장 높고 생산시간도 상당히 길기 때문에 많은 인내를 요구하게 만드는 유닛이다. 하지만 일단 떳다하면 게임 오버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막강한 위용을 자랑한다.

돌고래

소련군에 오징어가 있다면 연합군에는 돌고래가 있다. 이들 돌고래에는 특수 무기를 장착시켜 자체 공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소련군의 오징어가 연합군 함대를 덮쳤을 시 돌고래의 초음파 공격 한방이면 배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적군의 전함에게는 별 위력이 없지만 해상 정찰과 오징어를 공격할 때 아주 유용한 유닛이다.

백승천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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