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국복싱대표 5명, 동시에 프로 데뷔

중앙일보

입력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복싱대표 5명이 동시에 프로로 전향한다.

전과자 출신 올림픽대표였던 마이클 베네트와 클라렌스 빈슨, 리카르도 윌리엄스, 저메인 테일러, 호세 나바로는 내년 1월27일(현지시간)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나란히 프로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프로모터 루 디벨라와 계약을 맺었고 이 경기는 케이블TV인 HBO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밴텀급의 빈슨과 라이트 웰터급의 윌리엄스, 라이트 미들급의 테일러는 시드니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고 헤비급의 베네트와 플라이급의 나바로는 8강까지 진출했었다.

특히 99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베네트는 헤비급 8강전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룩한 쿠바의 복싱영웅 펠릭스 사본에게 3라운드 RSC패를 당했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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