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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PC AV 솔루션-라이브! 플래티넘 5.1 & DTT3500 [4]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테스트 시스템 사양

하드웨어
CPU: Intel Pentium III 600E
M/B: 기가바이트 BX2000+(Intel BX 칩셋)
메모리: 현대 PC133 128MB
HDD: IBM Deskstar DTLA-307020 20G(U-DMA 100)
사운드카드: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라스터 라이브! 플래티넘 5.1
스피커: 캠브리지 사운드웍스 DTT3500
CD-ROM 드라이브: LG 8X DVD-ROM 드라이브
VGA: 크리에이티브 TNT2 Ultra
모니터: GTT 15inch TFT LCD 소프트웨어
OS: 한글 윈도우 98 SE
소프트 DVD 플레이어: CyberLink 파워 DVD 2.5, WinDVD 2000
DVD 타이틀: Amadeus, Contact, Star Gate, The Thin Red Line, Saving Private Ryan, 쉬리, 머라이어 캐리 #1′s 뮤직비디오, Whitney Houston Greatest Hits, Rage Against The Machine Live, DVD Test Title 등
vob 파일: 돌비 디지털 데모파일, 카드캡터 사쿠라 1, 2기 오프닝, 마크로스 ′천사의 그림물감′ 뮤직 클립, White Out 트레일러
게임 타이틀: 퀘이크 3 아레나, 유로 2000, 스타랜서, 스타크래프트, 언리얼 토너먼트
기타 다수의 mp3 파일들과 음악 CD

솔직한 소감으로 사운드 블라스터 라이브! 5.1과 DTT3500의 소리 자체에 대해서는 새로운 충격을 받지는 못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도 주지하시다시피 두 제품 모두 성능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부분적인 변화만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두 제품을 폄하하려는 얘기가 아니라 그만큼 라이브! 계열의 사운드 카드들이 완성도가 높다는 것과 DTT2500이 우수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라이브! 5.1과 DTT3500의 설치는 꽤나 복잡하다. 수많은 연결단자가 있어 어느 정도 숙련된 사용자라 하더라도 매뉴얼의 도움 없이는 제품의 세팅을 완벽하게 끝마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라이브! 5.1 사운드카드와 디지털 DIN 브라켓을 본체에 장착한 뒤 라이브! 드라이브 IR을 빈 5.25인치 베이에 고정시킨 뒤 내부 배선을 하나하나 마무리시킨다. 그리고 DTT3500의 컨트롤 유닛의 위치를 잡은 뒤 디지털 DIN 케이블로 사운드카드와 연결시킨다. 라이브! 드라이브 IR의 전면에 있는 코엑시얼 케이블과 옵티컬 케이블 연결단자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음질에 별반 차이는 없으므로 아날로그 입력도 가능하고 배선도 뒤로 뺄 수 있어 깔끔해지는 디지털 DIN 단자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라이브! 5.1과 컨트롤 유닛의 설치가 끝나면 이후의 설치는 비교적 간단하다. 전후방,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 스피커의 위치를 정한 다음에 각각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기본적인 설치는 끝나는 셈이다. 후방 스피커는 DTT3500 패키지에 포함된 삼각대 스탠드를 사용하면 멋지게 위치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번들 프로그램들 -이밖에도 정말 풍성하다

하드웨어의 설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소프트웨어의 설치이다. 라이브! 5.1은 기존의 라이브웨어가 아닌 전용으로 설계된 라이브웨어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함께 제공된 소프트웨어 CD에서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 이밖에도 번들 소프트웨어가 무척이나 많으므로 필요한 것들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충분하다면 일단 제공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설치한 뒤 각각을 조작해보면서 블필요하다 판단되는 것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프로그램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시간은 무척 많이 걸린다.)

DTT3500의 사운드는 분리도가 매우 뛰어나 DVD 영화를 볼 때 매우 실감나는 사운드를 제공해 준다. 영화 ′컨택트(Contact)′에서는 초반 도입부에 지구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각종 방송음이 들리고 점차 화면이 줌 아웃이 되면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수많은 소리가 사방팔방에서 교차되어 나오게 되는데 각 소리들이 엉키거나 상쇄되는 것 없이 명확하게 들려서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후반부에 에러웨이 박사가 웜홀을 통과하는 것을 묘사하면서도 유사한 음향효과가 나오게 되는데 미세한 소리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반면에 출력면에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베가성에서 수신한 외계 신호가 쿵쾅거리면서 울리는 장면이라던가 외계로부터 받은 설계도로 만든 거대한 운송장치가 광신도의 폭탄 테러에 의해 파괴되는 장면의 스펙터클한 사운드는 그 음량이 충분치 못해서 느낌이 부족하게 들렸다. 이렇게 분리도는 뛰어나지만 조금은 아쉬운 음량은 다른 소스를 통해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라이브! 5.1 자체 내장의 돌비 디지털 디코딩 기능과 DTT3500의 디코딩을 비교해보자.

보는 바와 같이 아날로그 출력 상태에서 AC-3 디코드 모드가 활성화되면 내장된 코덱에서 돌비 디지털 디코딩을 수행하게 된다. 필자의 청취 소감으로는 들을만하지만 DTT3500의 디코딩에 의한 것보다는 방향성이 떨어지게 된다. 즉 채널의 분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겠는데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고 DTT3500의 날카로운 포지셔닝 효과에 비해 약간 모자른 정도이다. 따라서 DVD 타이틀을 감상하면서 사운드의 방향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용자라면 라이브! 5.1의 구매가치를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체 디코딩의 강력한 장점으로 돌비 디지털 사운드를 감상하며 사운드에 리얼타임으로 EAX 이펙트를 걸어줄 수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는데 EAX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정구정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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