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통일토론회 11일 개최

중앙일보

입력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북한의 직업총동맹 (직총)
측과 공동 주최하는 사상 첫 남북 노동자통일대토론회가 11~14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국가보안법 관련 수사를 이유로 이규재 (李奎宰)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의 방북을 불허한 점을 강력 규탄한다" 면서 "그러나 토론회 자체의 성사를 위해 대표단 파견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한국노총 관계자를 포함해 30명내외로 알려진 방북단은 11일 오전 방북교육을 받은뒤 '현대봉래호' 를 타고 북한 장전항으로 출발한다.

민주노총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상정과 잇단 노동계 투쟁 등에 대비키 위해 단병호 (段炳浩)
위원장 대신 허영규 부위원장을 보내기로 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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