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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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와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의 수익부진공시 영향을 받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전날에 이어 7일(현지시간) 에도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판매가 줄어듬에 따라 컴퓨터 소프트웨어업계 최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가 전망한 것도 장을 위축시키는데 크게기여했다.

나스닥시장 등록종목 중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반도체 메이커 등이 가장 타격이 컸다.

우량주 중에서는 알코아, 마이크로소프트, J.P. 모건, 월트 디즈니, AT&T, 휴렛패커드 등이 하락했다.

이에 비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종목 중에서 석유, 제약, 소매,유틸리티, 소비재주 등은 상승했다.

은행주도 전날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수익부진공시로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날은 상승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제지, 증권, 화학, 항공주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11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7억2천만주 수준이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7.02포인트(0.44%) 내린 10,617.36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43.85포인트(1.57%) 폭락한 2,752.65, S&P 500 지수는 7.92포인트(0.59%) 내린 1,343.54를 각각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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