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단편영화제서 애니 9편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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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한국독립단편영화제가 '하이퍼텍 나다'서 개최된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이 영화제의 상영작은 10월에 공모한 작품을 모아 예심을 거친 뒤 선정된 작품으로 모두 39편이다.

매년 경쟁영화제로 치러진 한국단편영화제에서는 극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장르로 나뉘며 '인디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응모작 23편중 8편의 경쟁작과 1편의 초청작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영화 '디딤돌' 부문은 올해 비경쟁으로 치러진다.

애니메이션 부문인 '인디 애니'의 경쟁작품으로는 〈미메시스 TV-에피소드 1〉 (감독 전승일/DV 6mm/3분 10초), 〈변태〉 (감독 김기원, 이상인/Digi BETA/7분), 〈소나기〉(감독 김홍준, 김석중/16mm/8분 30초), 〈순수한 기쁨〉 (감독 안재훈, 한혜진/35mm/26분), 〈아빠하고 나하고〉(감독 김은수, 김혜정 외/BETA/7분), 〈언년이〉(감독 유진희/35mm/7분), 〈특별한 요리〉 (감독 김은경, 박현주 외/BETA/14분), 〈Existence〉(감독 이명화/BETA/5분 40초) 의 8 작품이며, 초청작은 〈해發芽記〉(감독 주재형/16mm/15분 50초)로 선정되었다.

'인디애니' 부분은 애니메이션 프로그램만으로 묶여 13일(수)과 16일(토) 오후 3시30에 78분간 상영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부문에 대해서는 주제나 소재에서는 예년과 별로 차이가 없으나 완성도 측면에서 향상되었다고 평가된다. 특히 인형애니메이션의 〈소나기〉와 3D 그래픽의〈해發芽記〉, 유리를 이용한 특수기법 애니메이션 〈언년이〉 등의 다양한 제작방식은 애니메이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한국독립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이송희일 감독의 〈Sugar Hill〉이 상영되며,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
영화제 외에도 '퀴어전' '노동,여성영화제전' '세미나' 등이 12, 13일 대학로에서 개최되며, 13일 '독립영화인의 밤' 행사에서는 (사)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시상하는 '독불장군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모든 입장료 3천원이며 인츠닷컴을 통해 온라인 상영되며 동시에 온라인투표도 진행된다.

문의 02-323-9511
상영작 및 스케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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