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골프대항전] 이모저모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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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김미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뒤 "제주도의 바람이 너무 무서웠다"고 고개를 젓기도.

김미현은 기자회견에서 "첫날 경기에서 이겼고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아 오늘도 승리를 낙관했었는데 바람방향과 세기가 장소마다 달라 거리와 방향을 조절하는데 실패했다"고 패인을 분석.

김미현은 "제주도의 바람이 이렇게 강하라리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

0... 반면 박세리는 "비록 종합전적에서 일본에 졌지만 개인적으로 2승을 거둬 아버지에게 좋은 생일선물을 드렸다"면서 만족해하는 눈치.

박세리는 "아버지(박준철씨)가 대회 첫날인 2일 50번째 생일이었는데 경기때문에 아무런 선물도 못해 드렸다"면서 "고향(공주)에 올라가는대로 멋진 생일파티를 해드리겠다"고 약속.

0... 한일 양국 출전 선수 24명중 2승씩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되는 감투상 수상자는 모두 6명으로 집계.

한국 선수중에는 구옥희, 강수연, 박세리가 이틀연속 승리로 수상자로 뽑혔고 일본에는 최우수선수로 뽑힌 다카무라 아키를 비롯, 후지노 오리에, 요네야마 미도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총상금 4천500만엔중 300만엔이 배정돼 있으며 2승을 거둔 선수에게 균등 배분됐다. (제주=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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