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취임…당·정·군 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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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북한은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회의를 열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당(제 1비서)·정(국방위 제1위원장)·군(최고사령관)을 장악하면서 권력 승계를 마무리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17일 김정일 사망 이후 최고사령관에 오른데 이어 11일 노동당의 신설된 최고직책인 제 1비서에 추대됐다. 최고인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6시 보도를 통해 김정은 제1서기의 국방위 제1위원장 취임 소식을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이날 인터넷판에서 "북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가 13일 평양에서 열렸다"며 "지난 11일 조선노동당대표자회에서 당 제1서기에 임명됐던 김정은이 국방위 제1위원장에 취임했다"고 전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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