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신임 사장 공모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은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최근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임 사장을 공모하기로 하고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응모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날 사장공모 공고를 통해 응모자격으로 ▲정보통신 산업에 대한 지식과 글로벌 경영감각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인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춘 사람 등을 제시했다.

한통은 사장 후보 응모자를 대상으로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심사한 뒤 최종후보자를 선정, 주주총회에 추천하고 12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선임할 예정이다.

사장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맡은 사장추천위원회는 한통의 비상임이사 중 3명, 민간위원 1명, 전직사장 1명으로 구성되며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위원장은 의결권 없음)으로 의결하게 된다.

사장후보 응모시 제출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한국통신 사장으로서의 경영포부 등을 제시한 자료 각 1부이며,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702호로 오는 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통 관계자는 "한국통신은 향후 3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무엇보다 정보통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리더십을 갖춘 최고경영자가 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통 사장 후보로는 강봉균(康奉均) 전 정보통신부장관, , 정선종(鄭善鐘)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상철(李相哲) 전 한통프리텔 사장, 성영소(成榮紹) 현 한통 부사장, 서생현(徐生鉉) 마사회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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