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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파산 위기" 시 공무원 고백

미주중앙

입력

LA시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데일리 브리즈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시 재정이 올해 2억2200만 달러가 부족하며 이로 인해 다가오는 2014~2015 회계연도엔 재정적자가 4억2700만 달러에 달해 파산에 이르게 된다.

LA시 재정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직원 인건비로 물가 상승에 따라 갈수록 임금도 높아지지만 세수가 부족해 이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정난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LA시는 이미 항후 2년간 시 공무원들의 임금을 11% 인상하기로 했으며 시 검사의 월급 역시 11.75%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A시는 주차세를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 등 세금인상안을 추진 중이나 주민들의 반발을 예상된다. LA시 내부에서는 공무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은퇴자금 지출을 미루기 위해 은퇴연령을 높이자는 의견과 도로의 유지 및 보수를 아웃소싱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민간업체에 넘기자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미겔 산타나 LA시 행정국장은 "올해 비용을 추가 삭감하지 않으면 치안 서비스 등 시의 공공 서비스가 완전히 무너지고 공무원들의 대량 해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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