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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컴, “미래랩합병후 바른손식 성장추구 안해”

중앙일보

입력

바른손의 2대 주주인 장외업체 미래랩을 인수한 휴먼컴이 바른손식 M&A성장전략을 구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휴먼컴의 이종만 사장과 미래랩의 최성민 부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휴먼컴이 인수하는 미래랩 사업부는 기존 성격을 버리고 휴먼컴의 사업방향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먼컴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랩의 웹에이전시 등 인터넷 솔루션사업과 전략컨설팅을 제공하는 종합인터넷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며 웹에이전시사업을 떼낸 미래랩은 당분간 일부 투자자산만을 보유하는 업체로 남을 계획이다.

또 양사 합병과 관련, 증시의 관심사로 떠오른 바른손의 주식 및 전환사채 등에 대해 최성민 미래랩 부사장은 “현재의 전환가 등 조건을 고려할 때는 바른손의 해외전환사채 등은 휴먼컴에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종 조건은 현재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부사장은 “미래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경매업체 와와닷컴과 역경매업체 프라이스키스 등은 그대로 미래랩이 보유하게 되며 와와닷컴은 내년 6월께 코스닥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랩은 지난해 설립된 이후 코스닥A&D주의 대표종목으로 떠오른 바른손 등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시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지난 14일 코스닥등록 인터넷솔루션업체 휴먼컴에 바른손 등 일부투자자산을 제외한 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휴먼컴의 미래랩 사업부인수는 내년 1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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