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담배 '마운트 클래스' 20일부터 시판

중앙일보

입력

새 담배 '마운트 클래스(MOUNT CLASS)'가 오는 20일부터 갑당 1천400원에 전국에서 판매된다.

담배인삼공사는 15일 '마운트 클래스는 상표권 문제로 공급을 중단한 오마샤리프 담배 대신 새로 개발한 것으로 경갑과 연갑을 동시에 판매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오마샤리프보다 상위 등급의 잎담배를 사용해 맛과 품질을 한 단계 높였으며 향이 풍부하고 자극이 적어 뒷맛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마운트 클래스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7㎎, 0.7㎎으로 오마샤리프와 같다.

이 관계자는 마운트 클래스는 정상(MOUNT)과 품격(CLASS)을 조합한 명칭으로 정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고품격의 프리미엄 담배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오마샤리프 담배는 국내 상표권자인 경인상사와 상표 사용계약을 체결해 지난 95년 2월부터 출시해 왔으나 올 12월말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연장 협의가 결렬돼 담배인삼공사는 생산을 중단했다.

경인상사는 상표권을 프랑스와 스페인의 합작 담배회사인 알타디스에 양도함에 따라 앞으로 오마샤리프는 다른 수입담배처럼 외국담배회사가 외국에서 생산해 국내판매를 하게 된다.

담배인삼공사는 '오마샤리프 담배 맛에 대한 기술은 공사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국담배로 새로 들어오는 오마샤리프의 맛은 기존 오마샤리프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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