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 사핀, 홈에서 첫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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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챔피언 마라 사핀(러시아)이남자테니스협회(ATP)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톱시드로 출전한 사핀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서비스의 우위를 앞세워 3번시드 도미니크 흐르바티(체코)에 2-1(2-6 6-4 6-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10만9천달러를 받은 사핀은 US오픈 포함, 시즌 6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며 구스타보 쿠에르텐을 제치고 ATP투어 챔피언스레이스2000 랭킹 1위에올랐다.

이날 14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터뜨린 사핀은 초반 긴장한 모습으로 실수를 연발해 첫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안정감을 회복하며 앞서기 시작, 1시간 52분만에 홈에서 첫번째 패권을 차지했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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