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 배틀넷 서버 해킹 당해

중앙일보

입력

''디아블로 2'' 배틀넷 서버가 해커로부터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디아블로'' 관련 각종 정보 사이트들은 지난 8일 블리자드 사가 운영 중인 ''디아블로 2'' 배틀넷 서버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익명의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틀넷 서버는 해킹으로 인해 서버에 저장된 일부 데이터가 손실되고 배틀넷 사용자 중 일부는 아이디가 삭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으로 인해 최근 수일간 블리자드 사의 홈페이지 접속이 느려진 문제나 US 웨스트 배틀넷 서버에 접속할 수 없는 등의 문제는 모두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블리자드사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공격을 한 해커에 대한 법률적 대처를 위해 FBI를 비롯한 유럽 법률 기관으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다.

현재 ''디아블로 2'' 배틀넷 서버는 로비까지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이지만 채팅만이 가능할 뿐 실제 게임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의 불만이 대화 창을 가득 메우는 상황이다.

블리자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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