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배구] 삼성화재 조 1위로 4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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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제3회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에서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부 예선리그 A조경기에서 신진식(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인 박석윤(12점)이 돋보인 대한항공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2승으로 대한항공(1승1패)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 B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대한항공의 4강전 상대는 사실상 B조 1위를 확정한 현대자동차(2승).

삼성화재-대한항공전은 조직력과 높이에서 일찍 우열이 가려졌다.

삼성은 방지섭과 최태웅의 정확한 토스워크를 바탕으로 한 신진식과 김세진의 활발한 좌.우 공격을 앞세워 범실이 잦은 대한항공을 시작부터 압도, 첫 세트를 25-18로 따냈다.

대한항공은 김종화와 김종민의 강타가 센터 신선호가 버틴 삼성의 블로킹벽에 잇따라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한때 새내기 왼손 라이트 박석윤의 공격이 주효, 12-13까지 따라붙었으나 김세진의 강타와 신진식의 스파이크서브에 내리 실점하며 힘없이 주저 앉았다.

◆8일 전적
△남자부 예선리그 A조
삼성화재(2승) 3(25-18 25-20 25-14)0 대한항공(1승1패) (울산=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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