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저평가주 관심을…"-삼성증권

중앙일보

입력

당분간 코스닥 종목 보다는 거래소시장의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7일 내놓은 '미국 나스닥시장과 거시경제지표들의 상관관계' 보고서를 통해 나스닥지수는 경기선행지수.국제유가.제조업가동률.내구재판매 등 경기변수에 통계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뉴욕증시의 에스 앤 피(S&P)지수는 이들 경제지표와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지표들이 둔화될 경우 나스닥시장이 더 떨어지고, 좋아지면 더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정보팀장은 "우리는 코스닥시장의 역사가 짧아 미국 나스닥의 10년간 추세를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며 "이번 조사결과는 코스닥시장에도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고 말했다.

金팀장은 또 이같은 조사를 근거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선 코스닥 종목의 비중을 늘리기 보다는 거래소시장의 저평가 종목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스닥에 투자하려면 철저히 기업내용을 따져야 한다며, 유망종목은 다음과 같이 한정했다.

◇ 안정적 수익기반의 인터넷 기업군〓미디어솔루션.엔씨소프트.옥션.이루넷.퓨처시스템

◇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정보통신 기업군〓나모.다산인터네트.동진쎄미켐.모아텍.서두인칩.쎄라텍.케이엠더블유

◇ 시장지배적 사업자〓한통엠닷컴.한통프리텔.SBS

◇ 거래소 동종업종대비 저평가 종목군〓단암전자통신.에이스테크.웰링크.태산엘시디.태진미디어.테크노세미켐.피케이엘.한국정보공학.KTB네트워크.LG텔레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