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금융구조조정 발표후 은행주 '선방'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25일 2단계 금융구조조정계획이 발표된 이후 은행주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6일 "연초부터 종합주가지수와 동행하던 은행주 주가가 9월25일 2차 금융구조조정 발표이후 최근까지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잘 견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단계 금융구조조정 발표이후 종합주가지수는 584.63(9월25일)
에서 560.41(11월3일)
로 4.14% 하락한 반면 은행업지수는 116.70에서 114.94로 1.51% 떨어지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나·주택·국민·한미은행은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다.

매매패턴만으로 판단할때 외국인들도 2차 금융구조조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외국인은 9월25일이후 증권시장에서 3천5백45만9천주를 순매도했으나 은행주는 3백77만3천주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중 외국인들이 국민·외환·주택·한미·조흥은행 등을 주로 샀으며 제주·부산·하나·한빛은행등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일 거래소시장에서 은행주들은 지주회사 편입예상 은행들의 약세와 우량은행들의 강세로 차별화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55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3포인트가 올라 117.47로 6일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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