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8살 꼬마, 엄마 잠든 사이 동생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데일리메일]

미국에서 8살 소년이 5살 동생을 데리고 몰래 드라이브를 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6일 전했다.

미국 유타주 오그덴에 사는 이 소년은 지난 15일 새벽 2시쯤 엄마가 잠든 사이 동생과 함께 엄마의 미니밴을 끌고 나갔다. 키가 작은 소년은 높은 운전대 때문에 거의 반쯤 서서 운전을 해야 했다. 하지만 100m도 채 못 가 나무와 충돌하며 차는 멈춰섰다.

이 모습을 목격한 주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크게 다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아이들은 약간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나는 차량으로 다가가 부모님은 어디 있냐고 물어봤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소년은 "동생이 상점에 가고 싶다 하길래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남매를 데리고 부모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했지만, 아이들의 엄마는 전혀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채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혜은 리포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