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시가총액 상위종목 강세로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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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날은 코스닥 투자자들의 가슴이 뜨끔한 하루였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한 때 70선마저 무너져 시장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감돌았다.

다행히 시장이 열린 지 1시간도 안돼 70선을 회복했고 오후 2시33분부터는 전날보다 오름세로 반전, 0.50포인트(0.67%) 오른 74.68로 마감했다. 지수가 오른 것은 닷새 만이다.

업종별로는 벤처업과 제조업.유통서비스업이 약간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은 동아.현대건설 파장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금융업도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은 늘어 2억2천5백만주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이 중 LG텔레콤.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형통신과 인터넷 관련 주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리타워텍은 주가조작설 여진 탓인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도 기관은 ''팔자'' 로 일관했다.보험사와 은행.연기금은 순매수했으나 투신권에서 1백7억원어치를 팔아 기관 합계 9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 역시 2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은 1백2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2백20개(상한가 32개) 였으며, 내린 종목은 3백28개(하한가 45개) 였다.

아태지역 장관들이 통신협의회의를 갖는다는 소식에 텔슨전자.스탠더드텔레콤 등 단말기 관련 주식들이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정현준 게이트'' 와 연관된 유일반도체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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