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전업종 내림세… 74.18P로 뚝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져 하락세가 연 나흘째 계속됐다. 30일 코스닥시장은 4.19포인트(5.35%) 떨어진 74.18로 마감했다.

9월 22일의 연중최저치(76.46)를 약 40일 만에 경신한 것. 거래량도 1억6천만주에 그친 것이다. 거래대금은 1조91억원이었다.

업종별로도 벤처.제조.유통서비스.금융.건설 할 것 없이 모두 떨어졌다. 이중 벤처업과 제조업은 7% 이상으로 낙폭이 컸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4백83개나 됐다.

오른 종목 83개(상한가 24개 포함)의 6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하한가는 무려 1백29개나 기록했다.

이날은 외국인의 관망세 속에 기관투자가의 '팔자' 와 개인투자자의 '사자' 가 맞서는 양상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은행과 연기금을 제외하고 모두 주식을 내다 팔았다. 그 결과 1백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투신권에서 전체 기관물량의 전부라 할 수 있는 1백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억원과 1백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위 20위 가운데 기업은행 만이 크게 상승했다.

리타워텍.새롬기술.로커스는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한국정보통신과 엔씨소프트.다음커뮤니케이션.이네트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자원메디칼.평화은행.휴먼컴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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