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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1억배 태양폭풍에 강타 당한 곳 가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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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폭풍이 지구를 강타하며 9일 지구의 북극권에 신비한 오로라를 만들었다. 이번 태양 폭풍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규모가 크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밝혔다.

태양폭풍의 영향으로 생긴 오로라는 9일 미국 알래스카주 케나이의 성니컬러스기념 러시아정교회 성당 상공을 신비롭게 비췄다. 8일 캐나다 북부 북서변경주의 옐로우나이프 인근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 태양 흑점 부위의 폭발은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켜 지구의 통신을 교란시킨다. 이때 인공위성이나 휴대전화 통신, 인터넷 등에 이상이 생긴다.

태양폭풍은 원자폭탄보다 1억배나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다. 태양 표면에서 발생한 폭발은 매우 강력하고 엄청난 에너지파를 방출해서 측정이 거의 불가능하다. 우주 기상학자 조 컨치스는 태양 폭풍이 지구의 기상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지구에 도달할 때는 파괴력이 크게 약화돼 엄청난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정재홍 기자

[사진=AP·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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