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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녹두거리 맛있고 싼 한식집 두군데

중앙일보

입력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 신림역이라고 써있는 버스라면 어느 것이든 상관없다- 가다가 오른편에 미니스톱편의점이 보이면 벨을 누르고 내린다. 정류장 이름은 '신림여중'이었던 걸로 아는데 확실하지 않으니 미니스톱편의점을 기억하는 게 나을 거다.

지하철 신림역에서 찾아갈 경우에는 3번 출구로 나와 서울대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훼미리마트가 보이면 하차.

내리면 801번 버스종점이 있고 그 앞으로 횡단보도가 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 C-space라는 편의점이 보이면 맞는 횡단보도다. 만약에 건너편에 훼미리마트가 보이면 일단 건너서 왼편으로 C-space가 나타날 때까지 30미터쯤 걸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자.

C-space를 끼고 있는 이 길이 바로 서울대생과 신림동 고시촌의 고시생들이 술 마시는 곳, 녹두거리다. 녹두거리 입구 오른편에 있는 건물에는 이 동네에서 한식으로는 이름난 곳인 '삼영식당'과 '왕갈비식당'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주메뉴는 찌개와 볶음. 삼영은 찌개가 맛있고 왕갈비는 볶음이 주무기다. 왕갈비라는 이름에서 자칫 고깃집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지만 절대 아니다. 주메뉴는 제육볶음이다.

그/그녀와 당신, 둘이서 갔으니까 같은 종류를 두개 시키기는 재미없을테고 찌개 하나와 다른 것 하나를 먹는 게 더 나을 거다. 그렇다면 삼영에서는 "삼치구이백반 또는 돼지불백 + 곱창이나 버섯전골"을 시키고 왕갈비에서는 "제육이나 오징어 볶음류 + 참치찌개'를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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