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LG, 나란히 타순 조정 外

중앙일보

입력

0... 두산과 LG가 23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나란히 타순을 조정.

두산은 2차전에서 수비도중 오른손 중지를 다친 김동주를 스타팅에서 제외하고 좌타자 최훈재를 4번타자로 출전시켰다.

두산의 김인식 감독은 "그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던 김민호가 회복세에 있어 팀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심타자 김동주가 다쳐 안타깝다"면서 김동주는 대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LG는 1,2차전에 6번타자로 출전했던 김재현의 타순을 2번으로 상향 조정하고 안상준 대신 안재만을 7번타자로 투입했다.

LG의 이광은 감독은 "3차전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안상준을 벤치에 앉히고 안재만을 넣었다"고 설명.

0... 이날 경기의 시구는 서울대병원내 어린이병원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영규(12)군이 맡았다.

어린이병원학교는 백혈병과 소아암, 만성 신장 질환 등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난해 7월 개설됐다.

두산은 올 시즌 선수들의 개인 기록에 따라 적립된 성금 1천476만원을 서울대병원측에 전달했다.

두산은 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어린이병원학교 체육시간을 통해 꿈나무 야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투병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계속 벌여나가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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