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디지탈라인 정현준 사장이 제기한 `금융감독원 간부 주식매매손 보전'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의뢰를 검토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강권석 대변인은 23일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정 사장의 주장대로 금감원 간부 또는 직원 가운데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매매하다 손실을 본 뒤 이를 정 사장으로부터 보전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를 완전히 밝혀내기 위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동방상호신용금고 임직원으로서 평창정보통신에 투자한 사람은 유조웅 사장을 포함해 모두 21명이며 투자금액은 22억5천200만원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사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채업자이자 동방금고 부회장인 이경자씨가 금감원 직원의 주식매매손 보전을 위해 3억여원을 손모씨 명의의 계좌에 입금토록 했다고 주장했다.(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