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유가 느껴지는 동네에서 가을 데이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무것 하지 않고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말그대로 구경만 하고 있어도 재밌다. "도대체 저런 걸 누가 사갈까"싶은 물건들을 애써 만들어 파는 가게가 구석구석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다.

예술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한 것은 사절이다. 우동집에도 분식집에도 나름의 색깔이 있고 노래방 하나도 다른 곳과는 다르고 싶다. 대낮에 시내 한복판을 돌아다니면 불심검문 영순위가 될만한 인디밴드 멤버들이 주인인 거리, 이곳저곳 피어싱을 한 예쁜 언니가 길거리에서 머리색끈을 달아주는 곳. '자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네, 별 희한한 것도 다 감싸주는 여기가 바로 홍대앞이다.

90년대초, 사람들이 이 거리로 몰려들면서 그 고즈넉하던 분위기는 많이 퇴색했지만 그래도 아직 이 동네에는 이곳만의 향기가 남아있다. 15년동안 한자리를 지킨 산울림 소극장과 이름만 들어도 그리운 주점 마당깊은 집, 70년대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흙과 두남자(지금은 상호가 '소설'로 바뀌었지만 바뀐 이름은 웬지 낯설다)'.

비록 북까페는 그 자리를 떴지만 미화당 레코드점에서 씨디를 고르고 후반기미술학원앞을 지나다보면 아아 그래도 이 동네가 아직도 옛날 거기로구나 하는 마음에 찾고 또 찾게 되는 여기. 홍대앞으로 간다.

13:00 리치몬드 제과점 아세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의 6번 출구로 나와 홍대방향으로 길을 따라 걸으면 리치몬드 제과점이 나온다. 오늘 데이트는 여기서 시작하자.

13:00 - 14:00 쌀쌀한 가을에 제격, 콩나물 국밥

리치몬드 제과점 앞에서 길을 건너 홍대방향으로 조금 더 걷는다. 걷다보면 오른쪽에 갑자기 큰 골목이 나타난다. 좀 썰렁한 골목이지만 의심하지 말고 이 길로 들어서자. 쭉 걷다보면 왼편에 프로그레시브 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시완레코드도 나오고 오른편에 감자탕집도 나온다. 한 200미터쯤 걷다가 작은 사거리가 나오면 오른편을 보자. 간판이 크지 않으니 주의해서 봐야한다. 사거리 한 코너에 '전주남부시장 콩나물국밥'집이 있다.

여기서 콩나물 국밥을 시키면 오징어젓갈·김치 등 밑반찬과 구운 김·매운 고추·새우젓과 계란 등이 함께 나온다. 송송 썬 고추를 조금, 구운 김을 살짝 바스러뜨려서 살짝, 계란은 선택(본기자는 국물에 계란 들어간 것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계란은 그냥 따로 먹지요). 그리고는 새우젓으로 적당히 간을 해서 밥을 말아 한입 먹으면... 오오 뜨끈한 것이 그만이다.

김치다진 것과 국밥집 고유의 양념이 더해져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권할 만 하다. 쌀쌀한 가을, 혹시 당신이나 그/그녀가 어젯밤 술이라도 한잔 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점심메뉴가 있을까. 속을 달랠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 맛만으로 이집은 꼭 한번 찾을 만 하다.

14:00 - 14:40 서점겸 화방겸 까페겸 갤러리

'보통 이것저것 다 하는 집이 제대로 하는 건 하나도 없더라'라는 선입견을 확 깨는 여기는 그 이름 '아티누스(ARTINUS)'. 전직 대통령 아들이 한다는 근거 전혀 없는 낭설이 나도는 이 가게는 콩나물 국밥집앞 사거리에서 홍대정문 방향으로 가면 있다. 어디가 홍대정문 방향이냐며 헤매지 말고 네거리중에 가장 복잡해보이는 길로 가면 된다.

미술·연극·영화·건축·디자인 등 예술과 관련된 각종 국내외 서적과 예술 및 디자인 관련 물품(?) 아니 소모품(?) 어쨌든 관련 제품을 취급한다. 표구상도 겸하고 있어서 고급 액자와 판넬 등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종합예술공간이다보니 갤러리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박정애 조각전이 한창이다.

매장 안에서 책도 넘겨보고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악세서리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휙 지나간다. 그렇지만 그냥 매장 곳곳만 둘러보는 것으로 아티누스의 매력을 다 경험한 것은 아니다. 이곳의 백미는 인심 후한 카페, '리브로'다.

처음 메뉴를 열면 만만치 않은 커피값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와지겠지만 사실 그 정도는 받아마땅할 서비스를 제공하니 이해해야 한다. 우선, 케익이나 과일을 사이드로 준다. 그리고 커피 리필을 부탁하면 아예 잔까지 가져가서 완전히 새 커피로(갑자기 여기서 '새술은 새부대에'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갖다준다. 지난달 언니와 함께 리브로를 찾은 본 기자, 후한 리필에 감탄한 나머지 커피를 네잔이나 먹고는 20분에 한번씩 화장실을... 역시 커피의 효과는 놀랍습니다. 우헤헤.

커피도 맛있고 주인 아저씨도 친절하다. 손님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맛 괜찮으세요?" "커피 더 드릴까요?"를 연신 묻는다. 음~ 그/그녀와 함께 서비스 좋은 카페를 찾으면 괜히 내 어깨가 으쓱해진다.

14:40 - 15:00 15년 연극외길, 산울림소극장으로 간다

아티누스에서 나와 홍대정문방향으로 걷는다. 길이 끝나고 홍대정문이 앞에 보이면 홍대정문쪽 말고 왼편의 서울은행쪽으로 길을 건너자. 길을 건너 다시 걷는다. 걷다보면 왼편에 화방도 있고 그 유명한 실비 일식집 친친도 있다.

조금 더 걸으면 이제 상가는 다 끝나고 조용한 주택가 분위기를 풍기는 동네가 나온다. 그/그녀와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산울림소극장에 도착. 7분 정도 걸릴까?

본 기자가 아주 좋아하는 산울림소극장이다.

여기서 충격고백 하나. 고등학교 1학년 장마철의 어느 비오는 토요일, 윤석화의 1인극 〈목소리〉를 보러 친구와 이곳을 찾았다. 너무 일찍 온 탓인지 매표소에는 아무도 없고 건물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사람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지하 극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기웃거리다 발견한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를 발견했다. 액자에 든 채 벽에 걸려있는 초연때의 포스터. 두리번 두리번 거리던 기자와 친구, 쓱 액자를 떼어서 우다다 건물을 빠져나왔다. 가까운 화방으로 가서 소포용지로 몇번 싸니 평범한 그림액자같아 보였다. 대성공이다!! 그래도 〈목소리〉는 봐야겠기에 그 훔친 포스터 액자를 든 채로 4시쯤 다시 극장을 찾았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그 액자가 걸려있던 자리가 왜 그렇게 휑해보이던지... 어쨌든 연극은 너무 좋았고 산울림은 기자의 사춘기, 가장 잊지못할 장소로 남았다. 설마 절도죄로 걸려들진 않겠지?

15:00 - 17:00 〈불꽃의 여자 나혜석〉의 삶

〈위기의 여자〉〈담배피는 여자〉 등 여성연극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온 극단 산울림의 소극장 개관 15주년 기념공연이다. 1921년 첫 개인전, 변호사·외교관이면서 총독부 관리까지 거친 엘리트 김우영과의 결혼, 그리고 몇년후의 이혼 등 당시의 여성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격랑의 삶을 살았던 나혜석을 다시 바라보는 작품이다. 1948년 서울시립병원의 무(無)연고자 병동에서 숨을 거둔 그녀의 인생과 예술을 재조명한다.

나혜석 역을 맡은 박호영의 연기가 관심의 초점이다. 모스크바 국립대학 등 러시아의 3개 대학에서 연기 수업을 마치고 온 연기파다.

오랜만에 진지한 정통연극을 보자. 이런 연극은 정말 오랜만일 거다. 당신에게도 그/그녀에게도.

17:00 - 19:00 홍대앞 눈을 뗄 수 없는 장소들

산울림소극장을 나서 몇발짝 떨어진 건너편에 아방가르드 건물을 표방하는 쌈지스페이스가 있다. 얼마전까지는 〈Emerging-異Merging〉이라는 재미있는 전시를 했었는데 지금은 잠시 갤러리를 비워둔 상태다. 그래도 이 건물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만으로 충분히 볼 만 하니 건너뛰지는 말자. 메인갤러리와 카페 사이의 계단 벽면에는 화가 이동기씨의 스티커가 닥지닥지 붙어있다.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섞어 만든 '아토마우스'가 하늘을 날고 있다.

1층 카페는 공간 자체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음악과 뮤직비디오, 작가들의 비디오아트나 퍼포먼스 등이 함께 하는 카페다.

이곳의 이벤트프로그래머 고희은씨는 "하루에 네번 20~30분짜리 비디오아트를 보여주고, 1주일에 이틀은 홀에서 마임·기타연주를 제공하는 라이브카페로 변신한다"고 말한다. 음악도 랩·힙합·팝송 등 다양하고 제네시스나 제니스 조플린를 비롯 5백여개의 뮤직비디오를 갖추고 있다. 저녁 일곱시 이후에는 언더밴드들의 '발광'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니 이따 식사 후에 다시 한번 찾아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을 듯.

쌈지 스페이스를 나와서는 다시 홍대 정문을 지나 이번에는 큰길을 따라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향하자. 이제 윈도우쇼핑을 할 시간이다. 홍대앞은 다른 데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걷다가 구경하다가 하기에 이 동네만큼 재밌는 곳도 없다.

극동방송국쪽으로 좀 걷다보면 삼거리를 만난다. 잠시 정지하고 왼쪽을 보자. 코너에 '광복절'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가게가 있다. 여기는 은수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곳.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나만의 액세서리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개성있는 유명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 옆에 있는 '엘도라도'는 남미에서 수입한 원색적·이국적인 의상과 소품이 많다. 건너편의 '기타넷'은 일렉트릭 기타 전문점이다.

기타넷 앞길을 따라 삼거리의 오른쪽 큰 길로 접어들면 홍대에서 제일 삐까뻔쩍한 동네가 나온다. 길들도 널찍널찍 오가는 차들도 번쩍번쩍. 꼭 청담동 어디쯤에 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길에도 옛향수를 풍기는 집이 있으니 바로 '소설'이다. '소설'의 옛 이름은 '흙과 두남자'였다. 옛 이름이 훨씬 정겨운 이 카페는 천정에 매달려 있는 나무그네로 아주 유명한 집이다. 가을보다는 겨울에 딱 어울릴 만한 곳이니 위치를 기억해뒀다가 날씨가 좀더 스산해지면 그/그녀와 둘이 와서 나무그네에 앉아보자.

걷던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면 다시 네거리가 나온다. 이 네거리를 아마 '주차장 네거리'라고 한다지? 저 건너편 건물 꼭대기에 웬 남자가 턱하니 앉아있다. 남자 밑으로는 '씨어터 제로'라고 써있다. 여기가 바로 실험적인 무대로 유명한 씨어터 제로다. 아쉽게도 지금은 공연이 없다. 그냥 남자만 구경하자. 사간동의 국제화랑처럼 실제 사람크기의 인형을 설치해놓은 건데 언뜻 보면 세상을 등진 룸펜이 저 위에 올라앉은 것 같다.

주차장 네거리 남쪽으로는 예쁜 카페들이 많다. 규모도 아담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잘 꾸며놓은 'It's Wax'도 눈길을 끌고 홍대주차장길에 새 둥지를 튼 나무와 벽돌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주차장 네거리 북쪽길로 접어들면 다시 아까 점심식사를 한 전주남부식당... 네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을 보면 보기에도 고급스러워보이는 특별한 노래방, 이름도 거창한 '빼어날 수(秀) 노래방'이 있다. 내부에 해놓은 게 장난이 아니다. 정말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에 비할 바가 아니다. 퀴퀴한 담배냄새와 누가 썼는지도 모를 축축한 마이크, 정체를 알 수 없는 끈끈이들이 붙어있는 노래책 등에 짜증이 났던 당신과 그/그녀라면 빼어난 노래방, 빼어날 수 노래방을 꼭 찾아보는 게 좋다.

노래방을 지나면 다시 아티누스가 나오고 아티누스 옆쪽으로 수공예모자점 '꽁블'이 있다. 얼마전에 개봉한 영화 〈뉴욕의 가을〉에서 위노나 라이더의 직업이 모자 만드는 사람이었는데 이 가게 주인도 그만큼 멋진 사람일까 궁금하다. 웬지 모자를 만드는 사람들은 아주 매력적일 것만 같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모자를 직접 맞춰준다.

건너편에는 오래된 가죽 수공예 전문점 '맹가니'가 있다. 담배 케이스며 지갑이며 필통과 안경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가죽 물건을 직접 만든다. 외관은 꼭 오래전 어느 동네에나 있던 우표·담배 파는 가게같이 생겼는데 쓱 안쪽을 들여다보면 자르고 꿰매고... 가죽과의 씨름이 한창이다.

아아 홍대앞의 볼 만한 데는 다 본 셈인가? 두시간이 휙 지나갔죠?

19:00 - 20:00 여기선 소주가 800원. 영월식당

마구 돌아다니다보니 벌써 뱃속에서는 난리가 났다. 슬슬 저녁식사를 하러 떠나볼까. 다시 홍대전철역쪽으로 발길을 돌리자. 아까의 리치몬드 제과를 지나 큰길이 나오는 사거리에 도착하면 지하도가 있을 거다. 전철역 지하도가 아닌 옛날 지하도다. 찾았으면 청기와주유소 방향으로 길을 건너라. 잘 모르겠으면 사람들한테 "TGI가 어디예요?"라고 묻고 찾아가면 된다.

지하도로 길을 건너서 청기와 주유소를 오른편에 두고 룰루랄라 20미터 정도만 걸으면 저 앞에 TGI가 보인다. TGI 쪽으로 길을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자. 저 앞에 영월식당이 보이는가? 보인다. 보인다.

이 집은 사장님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술로 매상을 올릴 생각을 아예 안 하는 집이다. 그래서 각종 주류는 도매상에서 가져오는 가격에 조금만 붙여서 판다. 소주가 800원. 맥주가 1,500원이던가? 하여튼 그 수준이다. 웬만한 술을 모두 2,000원 정도에 마실 수 있다.

술만 싸다고 이 집을 추천한 건 절대 아니다.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는가. 맛도 중요하지.

영월의 최고 인기메뉴는 감자옹심이와 해물칼국수다. 감자옹심이는 감자가루로 만든 수제비라고 하면 될텐데 구수하고 쫄깃한 것이 별미다. 해물칼국수는 직접 손으로 반죽한 국수와 시원한 국물을 자랑한다. 해물을 아낌없이 얹은 파전과 큼직하게 부쳐낸 수수부꾸미도 맛있다. 물론 본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감자전도 빠질 수 없지. 으으~ 추천메뉴를 다 먹다가는 배가 터져버리겠군. 추천한 것중에 당신들 맘에 드는 걸로 골라 알아서 먹으면 되겠다 헤헤.

아! 이 집의 또 하나의 별미는 공짜로 마구 주는 꽁보리열무비빔밥이다. 꽁보리밥에 열무김치·들기름·고추장을 넣어 비벼먹는 건데 옹심이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끝도 없이 먹힌다.

20:00 - 홍대앞 Night Life, 그 어디보다 훌륭하다

우선 먹자골목쪽으로 가면 즉석 부침개를 전문으로 내세운 '검정고무신'이 있다. 전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가볼 만 하다. 그리고 도입부에 언급한 '마당깊은 집'이 있다. 여기서는 무조건 계란말이와 참치김치찌개다. 씨어터 제로 맞은편 골목 안쪽에 있는 '소더비'라는 바는 혼자 찾아도 좋을 만큼 분위기가 편안한 곳이다.

테크노 바를 한번 가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홍대정문에서 극동방송국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찾을 수 있는 Nbinb(333-2769)나 클럽108(3333-108)을 찾자. 명월관도 유명하지만 너무 이름이 알려져서... 요즘은 Nbinb가 제일 인기라니까 꼭 가보고 싶은 사람은 여기를 가자.

라이브 클럽은 워낙 다양하고 출연 가수에 따라 개인적인 선호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반적인 정보가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 것이 본기자의 철학... 헤헤헤. (발뺌 내지는 책임회피를 이렇게 포장하다니)

오늘 데이트는 어떠셨습니까? 한주 쉬니까 어째 글발이 안 서는 게 좀 재미가 없네요. 이제 다시 발동을 걸어서 더 재밌고 유익한 정보 많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좀 있으면 단풍 들 것 같습니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슬슬 겨울 데이트 준비를 시작해야겠네요. 추우면 어떻습니까. 또 눈이 오면 어떻습니까. 그/그녀와 함께 하는 데이트라면 한겨울에 런닝셔츠 하나만 입어도 상관없는 것을...

아 그리고 데이트존 오픈 한 거 아시나요? 혹시 모르시는 분을 위해 다시 홍보를... 엔존 안에 데이트존이 따로 하나 생겼습니다. URL은 http://enzone.joins.com/date구요 한번 방문하시면 꼭 북마크 하셔서 자주 자주 들러주세요. 추천 맛집과 데이트 코스를 쓸 수 있는 게시판도 만들어놓았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항상 행복데이트 잊지 마십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