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 등서 4,300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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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에서 분양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 안양.군포.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다음달 초까지 4천3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선보인다.

특히 이번 분양분의 경우 시공사가 현대.LG.대우건설 등 대형업체들이고, 중소형 평형 위주로 이뤄져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안양에서는 호계동 경향아파트를 헐고 짓는 현대홈타운이 돋보인다. 1천9백97가구의 대단지이고 뒤로 모락산을 업고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국철 명학.범계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무난하다. 일반분양분은 1천57가구.

비산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롯데 낙천대도 단지가 9백55가구로 커 관심을 끌 것 같다.

이번에 분양하는 것은 조합원분을 뺀 1백95가구인데 평형.가구수 등이 조금 바뀔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군포에서는 LG건설이 중대형 위주로 9백14가구를 내놓는다. 지역난방을 택해 관리비가 싸다. 중도금 이자를 잔금 납부 때로 미뤄주는 게 특징.

수도권 서남부의 최대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안산 고잔지구에선 대우건설이 3차분 1천1백34가구를 내놓는다. 지난해 1, 2차분 1천4백52가구를 완전분양해 화제를 모았다.

분양가가 평당 3백50만~3백80만원으로 싸고 전체 물량 중 27~37평형이 80%를 넘어 무주택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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